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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시 전국 140개 투표소에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됐다고 밝혔습니다.선관위는 어제(8일) 보도자료를 내고 투표용지 부족이 예상돼 추가 송부한 곳은 전국 1만4천288개 투표소 중 140곳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습니다.이는 지난 5일 선관위 조사 결과보다 73곳 늘어난 수치입니다.추가로 송부한 투표용지가 실제 투표에 사용된 투표소도 지난 5일보다 41곳 늘어난 91곳으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투표소도 4곳 늘어난 26곳으로 파악됐습니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정다예(yeye@yna.co.kr) 영화 ‘시라트’의 한 장면. 아버지는 실종된 딸을 찾아 사막을 헤맨다. 딸을 찾으면 이 지옥이 끝날까. 찬란 제공 이승재 영화평론가·동아이지에듀 상무 ※ 영화 ‘시라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1] ‘내 마음을 늘 새롭고 더한층 감탄과 경외심으로 가득 채우는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내 위에 있는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내 안에 있는 도덕법칙이다.’ 뭔 뜻인지는 몰라도 무지하게 있어 보이는 말이죠? 철학자 칸트의 ‘실천이성비판’ 중 유명한 구절로, 칸트의 묘비에도 새겨졌죠.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미아 한센뢰베 감독의 프랑스 영화 ‘다가오는 것들’(2016년)은 고교 철학교사 ‘나탈리’(이자벨 위페르)가 주인공. 그녀의 남편도 철학교사인데, 칸트의 이런 언명을 인생 신조로 삼는 남편과 더불어 그녀는 철학적 진리를 실천하는 삶을 살려 노력해 왔어요.그녀는 치매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늙은 엄마가 신경 쓰여요. 아버지의 외도로 이혼한 뒤 배우를 하겠다며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엄마를 요양원에 집어넣은 그녀의 마음은 편한 날이 없죠. 또 다른 근심거리가 그녀에게 닥쳐요. 철학 수업 교재로 사용돼온 그녀의 책이 “근엄하고 고지식해 요즘 청소년들에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판사로부터 절판 통보를 받은 거죠. 하지만 그녀의 시련은 시작일 뿐이에요. 퇴근한 남편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으며 “나 다른 여자 생겼어. 그 사람과 살 거야”라고 선언하고는 집을 나가 버리죠. 세상에나! 칸트의 도덕률? 25년 결혼생활을 하루아침에 저버린 개돼지 같은 남편에게 칸트의 가르침이 대관절 무슨 소용이냔 말이에요.시간은 치료약처럼 흘러요. 엄마는 죽고, 딸과 아들은 독립해 집을 나가요. 철학 수업에서 나탈리는 철학자 알랭의 ‘행복론’ 중 한 구절을 자기 맹세인 양 학생들에게 읽어줘요. “우린 행복 없이 살 수 있다. 우린 행복을 기대하지만, 만약 행복이 안 온다면 (행복이 올 거란) 희망은 지속되며, 이 상태는 그 자체로 충족된다. 원하는 걸 얻고 나면 덜 기쁜 법. 행복해지기 전까지만 행복할 뿐이다.” 급기야 나탈리는 참된 자유와 행복을 획득해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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