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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짝퉁'과 '탈취'만으로 중국의 첨단기술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중국은 인공지능(AI)·로봇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중국 혁신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한국이 무엇을 경계하고 무엇을 배워야 할지 짚어봤습니다. 5월 18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엑스포센터에서 진행된 제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급 회의 개막에 앞서 춤을 추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람들이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하며 구경하고 있다. 상하이=AP 한국일보는 4월과 5월에 중국 선전을 중심으로 광저우와 홍콩을 취재했다. 세 도시는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GBA)의 핵심 도시다. GBA는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마카오를 묶는 대규모 경제권을 뜻한다. 그중에서도 선전은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상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도시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은 올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현장에서 만난 취재원들은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한국 사회가 보다 정확히 바라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의 기술 수준을 과소평가하거나 경계 대상으로만 볼 경우, 한국이 협력의 기회를 놓치고 기술 경쟁 구도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세계 최고를 넘어 세계 표준을 겨냥하는 중국의 변화를 직시해야 한다는 얘기도 빠뜨리지 않았다.중국 정부도 이런 인식을 갖고 있을까. 한국일보는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한국과 어떤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보는지,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한중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등을 물었다. 다이 대사와의 인터뷰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 두 차례 걸쳐 진행됐다. 다이 대사가 과학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한국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다이 대사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2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본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과학기술이 국가 발전의 핵심이라는 확고한 인식, 장기적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모습 사진에 담는 방문객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명소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 앞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6.6.10 cherora@yna.co.kr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명소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 앞에는 구름 인파가 모여 휴대전화에 성당의 모습을 담는 데 여념이 없었다.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남녀노소가 설레고 신나는 표정으로 함께 온 가족, 친구들과 번갈아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한 바퀴를 빙그르 돌며 영상을 찍었다. 여기저기서 탄성도 쏟아졌다.기자가 다가가 어느 나라에서 구경을 왔는지 묻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한국 등 다양한 나라 이름이 들려왔다. 이라크 출신으로 3대가 함께 왔다는 일가족도 있었다.캐나다에서 온 킴 씨는 성당을 본 첫인상에 대해 "믿기 어려울 만큼 놀랍고 멋지다"며 "멋질 거라고 상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경탄하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45년째 건축 중인 미완의 성당이다. '신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이 코르네트는 신과 성경의 뜻을 그대로 돌 위에 담아 숲을 이루는 성당을 구상했고, 1926년 6월 10일 타계 이후엔 후대 건축가들이 그 대업을 1세기 동안 이어 왔다.미국에서 온 아마르 씨는 "성당에 입장해 내부도 구경했는데 보기 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멋있었다"며 "가우디가 구상했던 게 숲이라고 하는데, 그 후대의 사람들도 가우디가 남긴 임무를 다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가우디 100주기·중앙탑 완공식 준비 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명소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 앞에서 사람들이 모여 있다. 다음날 레오 14세 교황이 집전하는 가우디 100주기 추모 미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탑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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