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순, 화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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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백문자
지난 5월 중순, 화담숲 풍경. 4,000여 종의 식물이 온통 초록색 옷으로 갈아 입었다. 화담숲 아래쪽에 마련된 휴식 공간. 식당과 카페가 있다. 연못에는 원앙이 살기도 한다. 자연은 엄밀히 말해 인간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그럼에도 자연을 가꾸고 보존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 인간이 여기서 얻는 혜택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그중 잘 가꾸어진 숲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킨다. 이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100% 없을 것 같다. 이른바 관리된 이러한 숲에서는 인간 세상에서 겪는 불안이나 공포 같은 감정을 느낄 구석이 없기 때문이다. 숲에 방문한 방문객들은 평탄한 길을 걸으며 그저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초록빛 이파리들에 둘러싸여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면 그만이다. 이것이 지금 시대 잘 가꾼 숲이 필요한 이유다. 스마트폰과 TV 화면에 머문 시선을 잠깐 돌려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지금 사람들이 억지로라도 해야할 일 중 하나다. 어떤 숲이 적당할까?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옆에 위치한 '화담숲'이 제격이다. 위에서 내려다 본 숲. 화담숲은 휠체어나 다리가 불편한 사람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길이 완만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자작나무숲 풍경. 2,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른 봄 나무 아래에선 수선화가 자라기도 한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이다. 2006년 4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 5만 평 대지에 조성됐다. 정식 개원을 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한 건 2013년부터다. 이후 수목원은 16개의 테마원(철쭉·진달래길, 소나무 정원, 전통담장길, 무궁화 동산 등)을 갖췄다. 여기에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000여 종이 전시되어 있다.화담은 화목하게和 이야기를 나눈다談는 뜻으로 화담숲을 만든 고故구본무 LG 선대회장의 아호다. 그러니까 이 숲은 고 구본무 회장의 철학이 깃든 공간이다. 상록재단 설 ▲ 울릉 저동항에 입항한 러시아 요트. 사진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항해 제주도로 향하던 러시아 국적 요트가 항해 중 식수 부족으로 울릉도에 긴급 피난했다가 해양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항해를 재개했다.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56분께 7.8톤급 러시아 국적 A호 요트가 국내 요트 대리점을 통해 긴급 피난 의사를 전달했다.해당 요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항해 제주도로 향하던 중 식수가 부족해 정상적인 항해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즉시 선박 상태와 승선원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관련 법령에 따라 울릉 저동항으로의 긴급 피난 절차를 지원했다. 당시 요트에는 승선원 8명이 타고 있었으며 건강 상태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해경은 항해 지속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긴급 피난을 허가하고 안전하게 저동항으로 입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입항 이후에는 동해해경 울릉파출소가 현장에서 부족한 식수를 지원하고 승선원 관리와 무단 상륙 방지 등 안전관리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선박의 안전한 정박과 출항 준비를 지원하며 항해 재개에 필요한 각종 조치를 도왔다.식수를 공급받은 요트는 안전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목적지인 제주도를 향해 정상 출항했다. ▲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직원들이 부복한 식수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이번 사례는 울릉도가 동해상 국제 항로를 오가는 선박들의 긴급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식수와 연료 등 필수 보급품 부족은 장거리 항해 선박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올해 들어 울릉도 해역에서는 러시아 국적 요트의 긴급 피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기상 악화로 항해에 어려움을 겪던 러시아 국적 요트들이 울릉도에 긴급 입항했으며, 5월에도 악천후를 피해 울릉도를 찾은 사례가 있었다. 이번에는 기상 문제가 아닌 식수 부족으로 긴급 피난이 이뤄져 해상 안전망으로서 울릉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바다에서 식수 부족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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